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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중국 양딩신, 농심신라면 2연승 달성




▲양딩신 9단(왼쪽)이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을 상대로 2연승을 올렸다 

 

중국 양딩신 9단이 농심신라면배에서 2연승을 달성했다.


17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3국에서 중국 양딩신 9단이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에게 288수 만에 흑 3집반승했다.

초반 양딩신 9단이 좋은 흐름을 탔던 3국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하변 타계를 잘하면서 중반 우세를 잡았다. 이후 상변과 중앙에서 손해를 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양딩신 9단이 승기를 잡았다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 이어 야마시타 게이고 9단 마저 탈락하며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1차전 마지막 대국인 4국은 18일 오후 2(한국시간 오후 3)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국은 김지석 9단이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해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양딩신 9단과의 상대전적은 3패로 뒤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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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은 와일드카드로 출전 기회를 주신 농심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겠다면서 양딩신 9단에게 상대전전에서 열세지만 이번 대회에서 양딩신 9단이 많은 실수를 하는 것을 보니 준비를 잘해서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임전소감을 남겼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1회가 주어진다.


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박정환이동훈김지석원성진 9


-중국 : 커제판팅위미위팅셰얼하오양딩신 9


-일본 : 이야마 유타 9, 이치리키 료쉬자위안 8, 야마시타 게이고무라카와 다이스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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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윤준상, 4년 열애 끝 품절남 대열 합류




▲27일 백년가약을 맺는 윤준상ㆍ유지영 커플 

 

윤준상(32) 9단이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마리드블랑에서 유지영(29)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2001년 12월 입단한 윤준상 9단은 4개월 만인 이듬해 4월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7년 제50기 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국ㆍ내외 대회에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5년을 시작으로 군 복무기간인 2013년과 2014년을 제외한 전 시즌 한국바둑리그에 출전 중인 윤준상 9단은 2019-2020 시즌에는 Kixx팀 선수로 활약 중이다.

지인의 소개로 만나 4년여 간의 교제 끝에 윤준상 9단과 화촉을 밝히는 유지영 씨는 현재 스쿼시 선수로 활동 중이다.

윤준상ㆍ유지영 커플은 결혼식 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며 신혼여행은 KB리그 등 윤준상 9단의 일정 관계로 11월에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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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한국 첫 주자 원성진, 양딩신에 패하며 2연승 실패




 

▲원성진 9단(오른쪽)이 양딩신 9단에게 패해 2연승에 실패했다 [사진제공-타이젬바둑] 

 

한국팀의 첫 주자, 원성진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패하며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6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2국에서 한국 원성진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에게 255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은 “초반 양딩신 9단이 두텁게 판을 짜 불리한 흐름이었으나 중반에 들어서면서 원성진 9단이 흑 진영에서 승부수를 던지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중후반 복잡한 수읽기에서 초읽기에 몰린 원성진 9단이 승리로 연결시킬 수 있는 수를 찾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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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의 맏형 원성진 9단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원성진 9단은 앞서 15일 열린 1국에서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게 승리했지만 이날 패점을 안으며 1승 1패에 만족해야했다.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3국은 중국 양딩신 9단과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의 대결로 펼쳐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이동훈ㆍ김지석ㆍ원성진 9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ㆍ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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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예선 돌입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인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이 세 번째 예선전에 돌입했다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이 1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예선에는 류한응 이사와 해성그룹 장성수 전무를 비롯해 관계자 및 예선 참가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여자 프로기사 35명과 아마추어 여자 선수 4명 등 모두 39명이 17일까지 이틀 동안 12장의 본선 티켓을 다툰다.

예선 통과자들은 본선 시드를 받은 최정ㆍ김혜민 9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오유진 7단, 김채영 5단과 본선에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 후 결승 3번기로 챔피언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본선 첫 대국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되며,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바둑TV와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지난 8월 18일 열린 아마선발전에서 김수영ㆍ김은지ㆍ김현아ㆍ박소율 등 4명에게 통합예선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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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지 여자기성전 예선에 참가한 선수단과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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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원성진, 농심신라면배 개막전 승리




▲한국 첫 주자 원성진 9단(오른쪽)이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을 꺾고 첫 승을 안겼다 

 

한국이 농심신라면배 개막전에서 선봉에 나선 원성진 9단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5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1국에서 한국 원성진 9단이 일본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에게 1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한국에 첫 승을 안겼다.

초반부터 격렬한 전투가 펼쳐진 개막전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이 중반 큰 실수(흑 95수)를 범했고 원성진 9단이 백 108수로 결정타를 날리며 완벽한 마무리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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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9단


첫 승을 올린 원성진 9단은 “첫 대국이 쉽지 않았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양딩신 9단과의 대국이 중요한 대국이라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펼쳐지는 2국에서 원성진 9단은 중국 양딩신 9단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적은 1승 1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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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장을 방문한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앞줄 오른쪽)



한편 대국이 펼쳐진 한국문화원에는 김용삼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방문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이동훈ㆍ김지석ㆍ원성진 9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ㆍ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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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신예바둑 최강’ 한국, 중국 누르고 오카게배 2연패

 



▲시상식 후 가진 내빈 및 선수 단체 기념촬영 

 

‘신예바둑 최강’ 한국이 중국을 꺾고 오카게배 2연패에 성공했다.

15일 일본 미에(三重)현 시마(志摩)시 지중해(地中海) 마을에서 열린 제6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컵을 지켰다. 한국은 2014년, 2015년, 2018년에 이어 대회 네 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대회 최다 우승국의 영예를 이어갔다.

오전에 열린 일본전에서 3-2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오후에 속행된 결승에서 신민준ㆍ최정 9단과 오유진 7단이 승리하며 중국을 꺾었다.

결승에서 한국은 변상일 9단이 랴오위안허 8단에게, 이지현 9단이 쉬자양 8단에게 패했지만, 신민준 9단이 판윈뤄 8단, 최정 9단이 위즈잉 7단, 오유진 7단이 저우홍위 4단에게 승리하며 예선에서 중국에 당한 2-3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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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왼쪽)팀과 중국 팀이 격돌한 결승전 전경.

동시에 열린 3∼4위전에서는 주최국 일본이 대만을 3-2로 꺾고 3위에 올랐다.

한국팀 주장으로 활약한 신민준 9단은 시상식 인터뷰에서 “대회 전 상대 선수들이 다들 강해 우승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국 팀에 운이 따른 것 같다. 내년에 또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30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의 선수들이 각각 5명(남자 3명, 여자 2명)씩 나서 4개국 팀 대항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렸다.

한국 선수 중 오유진 7단이 유일하게 4전 전승을 거뒀고, 중국 팀에서는 쉬자양 8단이 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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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한 오유진 7단(오른쪽)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약 4900만원)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주어졌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개인상을 별도로 시상해, 전승인 4승자에게 50만엔, 3승자에게 30만엔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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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농심신라면배, 스물 한 번째 개막식 열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출전 선수들의 단체사진 [사진제공-사이버오로] 

 

우승상금 5억원의 주인공을 가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이 1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그랜드 밀레니엄 호텔에서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에는 박준 (주)농심 대표이사를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린젠차오 중국위기협회 주석, 왕루난 前중국위기협회 주석, 화이강ㆍ창하오ㆍ화쉐밍 중국위기협회 부주석,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 김현석 한국기원 이사, 김인 한국팀 단장, 위빈 중국팀 단장, 쑤야오궈 일본팀 단장과 한ㆍ중ㆍ일 선수단 및 취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연승전 방식을 채택한 농심신라면배는 그동안 3국 최정상급 기사들이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진행으로 바둑팬들을 매료시켜 왔다”면서 “참가한 선수들은 최고의 무대에 선다는 자부심을 갖고 기량을 펼친다면 바둑팬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고 격려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린젠차오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농심신라면배는 박진감 넘치고 명예로운 대회로 지금까지 많은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고 중국 바둑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며 “농심신라면배의 중국 개최를 환영하며 중국위기협회는 바둑이 국가 평화외교의 가교로써 기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조인현 중국농심 법인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심신라면배는 승부를 넘어 새로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그것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며 “이번 대회 역시 치열한 승부를 통해 화합이 꽃피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선수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해 세계 바둑팬들의 기억에 남을 명승부를 펼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 결과 한국과 일본이 개막전을 벌이게 됐다. 15일 열리는 개막전은 한국의 원성진 9단과 일본의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부전을 뽑은 중국은 16일 벌어지는 2국에 양딩신 9단이 첫 주자로 출전한다고 밝혔다. 


한국팀 선발주자로 나선 원성진 9단은 국내선발전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8년 만에 본선무대에 올랐다.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과는 이번 대회를 통해 첫 공식대결을 펼치며 중국 첫 주자 양딩신 9단과의 상대전적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개막식 전 열린 기자회견에는 신진서 9단과 커제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이 각각 한ㆍ중ㆍ일 대표로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신진서 9단은 “첫 출전한 19회 대회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 대회는 1승을 목표로 겸손하게 시작하겠다”면서 “최근 한국이 세계대회 성적이 부진한 것에 대해 내 책임도 크다고 생각하고 삼성화재배, 몽백합배와 같은 바둑을 두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전 소감을 남겼다.

커제 9단은 “농심신라면배 출전하는 선수들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동안 주장으로 참가해 나에게 대국 기회가 오지 않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대국에 참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라카와 다이스케 9단은 “한국과 중국이 강해서 일본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일본팀에 공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현지시각 15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연승전으로 본선 1차전 1∼4국을 벌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이동훈ㆍ김지석ㆍ원성진 9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ㆍ무라카와 다이스케ㆍ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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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한국, 오카게배 첫날 1승 1패로 출발




▲오카게배 첫날 전경. 앞줄 오유진 7단(왼쪽)이 대만의 위리쥔 2단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오카게배 첫날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14일 일본 미에(三重)현 시마(志摩)시 지중해(地中海) 마을에서 열린 제6회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1, 2회전에서 한국은 대만에 3-2로 승리한 후 중국에 2-3으로 패해 중간 전적 2위에 올랐다.

오전에 열린 1회전에서 한국은 신민준ㆍ변상일 9단과 오유진 7단이 승리하며 첫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오후에 속행된 2회전 중국과의 대결에서 최정 9단과 오유진 7단이 승리했지만 함께 출전한 신민준ㆍ변상일ㆍ이지현 9단 등 남자 선수들이 모두 패점을 기록했다.

한편 최정 9단은 1회전에서 대만의 양쯔쉔 3단에게 243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지난 5월 15일부터 이어왔던 여자기사와의 맞대결 30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에 승리한 중국은 일본과의 1차전에서도 4-1로 승리해 2승으로 첫날 1위에 올랐다. 주최국 일본은 대만과의 오후 경기에서 승점을 챙기며 한국과 같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 팀에서 각각 30세 이하(1989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5명(남자 3명, 여자 2명) 씩의 선수들이 참가해 팀 대항 리그전을 펼치게 될 이 대회는 15일 오전 한국과 일본, 중국과 대만이 3회전을 벌인 후 15일 오후 1위와 2위, 3위와 4위가 다시 맞붙어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다.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신민준ㆍ이지현ㆍ변상일ㆍ최정 9단과 오유진 7단이 한 팀을 이뤘다.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랴오위안허(廖元赫)ㆍ쉬자양(許嘉陽)ㆍ판윈뤄(範蕴若) 8단, 위즈잉(於之瑩) 6단, 저우홍위(周泓余) 4단이 출전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주최국 일본은 이치리키 료(一力遼)ㆍ시바노 도라마루(芝野虎丸) 8단, 아다치 도시마사(安達利昌) 6단,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4단, 우에노 아사미(上野愛咲美) 3단이, 대만은 왕위안쥔(王元均) 9단, 린쥔옌(林君諺) 8단, 쉬하오홍(許皓鋐) 6단, 양쯔쉔(楊子萱) 3단, 위리쥔(俞俐均) 2단이 출전해 양국 모두 첫 우승을 꿈꾼다.

한국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4-1로 꺾고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의 초대 챔피언인 한국은 2015년과 지난해 정상에 올랐다. 반면 한국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2016년과 2017년 두 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바 있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오카게배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약 4900만원)이며, 준우승은 150만엔, 3위 100만엔, 4위 75만엔의 상금이 주어진다. 단체전 상금과 별도로 개인상을 별도로 시상해, 전승인 4승자에게 50만엔, 3승자에게 30만엔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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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한중 바둑전설 총출동’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23∼24일 열려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에 출전하는 한국팀(왼쪽부터) 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9단 

 

이창호·창하오 9단 등 1970년∼2000년대를 풍미한 한·중 바둑전설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이 23∼24일 이틀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란후호텔(Lanhu Hotel)에서 열린다.

한·중 4대4 단체전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서봉수·유창혁·이창호·조한승 9단이 한 팀을 이룬 한국 팀과 녜웨이핑(聶衞平)·마샤오춘(馬曉春)·창하오(常昊)·구리(古力) 9단으로 구성된 중국 팀이 대회 첫 우승컵을 놓고 대결을 펼친다.

출전 선수들은 바둑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양국의 대표기사로서 과거 명승부를 펼쳤던 추억을 이번 대회에서 재현한다.

상대전적에서 ‘야전사령관’ 서봉수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3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5승 4패, 창하오 9단과 3승 4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구리 9단과는 전적이 없다.

‘세계최강 공격수’ 유창혁 9단은 녜웨이핑 9단에게 4승 1패, 마샤오춘 9단에게 6승 2패, 창하오 9단에게 3승 10패, 구리 9단에게 3승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돌부처’ 이창호 9단은 녜웨이핑 9단과 5승 2패, 마샤오춘 9단과 26승 6패, 창하오 9단과 28승 12패, 구리 9단과 9승 7패로, 중국 팀 전원에게 우위를 보이고 있다.

‘꽃미남’ 조한승 9단은 녜웨이핑·마샤오춘 9단과는 전적이 없으며, 창하오 9단에게 3승 4패, 구리 9단에게 2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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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농심신라면배 최종국에서 이창호 9단(왼쪽)이 창하오 9단을 꺾고 한국 우승을 확정지었다.(자료사진-2010년 3월 12일)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 대회방식은 각 팀이 사전에 오더를 제출해 대진을 정하며 총 2라운드, 8판의 대국을 치러 다승을 기록한 팀이 승리한다. 스코어 4대4 동률시, 2라운드에 벌어지는 주장전 승리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중국위기협회가 주최하는 2019 편강배 한·중 바둑국수 초청전의 우승팀 상금은 40만위안(6700만원), 준우승팀 상금은 30만위안(5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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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몽백합배 16강에서 전원 탈락 참사




▲박정환 9단(왼쪽)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역전패하며 대회 2연패 도전을 접었다 

 

몽백합배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이 16강에서 모두 탈락하는 참사를 겪었다.

13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16강에서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박정환 9단과 준우승자 박영훈 9단, 랭킹 6위 김지석 9단과 연구생 서열 1위 백현우 등 4명이 모두 중국 선수에게 패했다.

박정환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의 맞대결에서 190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앞서가던 박정환 9단은 때이른 하변 침투(흑75)로 초반 편한 형세를 어렵게 만들었고 이후 좌변(흑135)과 상변(흑137)에서 연이은 완착을 두며 커제 9단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특히 상변 흑 한점을 잇지 않은 흑137은 패착성 실착으로 이후 커제 9단의 완벽한 마무리에 집 차이를 좁히지 못 하고 돌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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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오른쪽)이 멍타이링 7단에게 패하며 상대 전적 2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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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오른쪽)은 상대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섰던 셰얼하오 9단에게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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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주인공 백현우는 셰커 7단에게 패하며 입단 결정 후 첫 경기에서 패점을 기록했다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영훈 9단은 멍타이링 7단에게, 김지석 9단은 셰얼하오 9단에게 불계패했고 아마추어 백현우는 프로 입단을 확정지은 후의 첫 대결에서 셰커 7단에게 패했다. 오카게배 출전 관계로 하루 먼저 8강에 도전했던 변상일 9단도 미위팅 9단에 패해 한국은 16강에 오른 5명 전원이 만리장성의 벽에 막혔다. 세계대회에서 한국기사가 8강에 한 명도 진출하지 못 한 것은 2013년 18회 LG배 이후 6년 만이다.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이 딩하오 6단을 꺾고 메이저 세계대회 첫 8강행에 성공했다.

내년 3월 속행되는 8강 대진은 커제 9단 대 판팅위 9단, 미위팅 9단 대 셰얼하오 9단, 셰커 7단 대 이치리키 료 8단, 쉬자양 8단 대 멍타이링 7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중국기원과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형제대결을 벌인 끝에 박정환 9단이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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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3월 속행되는 8강 대진표. 개최국 중국 7명과 메이저 세계대회 첫 8강에 오른 일본의 이치리키 8단의 이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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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명 몽백합배 16강 진출… 박정환 vs 커제 16강 격돌




▲리샹위 5단을 꺾고 16강에 진출한 박정환 9단(왼쪽)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이 순항을 이어갔지만 랭킹1위 신진서 9단은 중도탈락 했다.

박정환·변상일·김지석·박영훈 9단·백현우 선수 등 5명의 한국기사가 11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에서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 리샹위(李翔宇) 5단을 181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으며, 랭킹4위 변상일 9단은 중국의 허위한(何语涵) 6단에게 254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김지석 9단은 중국 리웨이칭(李維淸) 6단을 245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으며, 박영훈 9단은 신민준 9단과의 ‘형제 대결’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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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 9단-승자(오른쪽) vs 허위한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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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9단-승자(오른쪽) vs 리웨이칭 6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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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승자(오른쪽) vs 신민준 9단

이밖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32강에 합류했던 백현우 선수는 유럽대표 일리야 쉭신(Ilya Shikshin·러시아) 3단에게 18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서열1위였던 백현우 선수는 이번 16강 진출로 입단포인트 100점을 획득하며 프로입단을 확정지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신진서 9단은 중국의 복병 딩하오(丁浩) 6단에게 덜미를 잡히며 32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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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승자(왼쪽) vs 일리야 쉭신 3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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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하오 6단-승자(오른쪽) vs 신진서 9단

32강 직후 진행된 16강 대진추첨에서 박정환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만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두 기사는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기록에서 커제 9단(7회)이 박정환 9단(4회)보다 우위에 있지만, 상대전적에서는 11승 10패로 박정환 9단이 한발 앞서있다.


변상일 9단은 중국랭킹 3위 미위팅(羋昱廷) 9단과 대결하며, 김지석 9단은 셰얼하오(謝爾豪) 9단, 박영훈 9단은 멍타이링(孟泰齡) 8단, 백현우 선수는 셰커(謝科) 7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16강은 하루 휴식 후 13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며 바둑TV는 오후 1시 30분부터 16강 주요대국을 생중계한다.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2회, 한국이 1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형제대결을 벌인 끝에 박정환 9단이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을 달성했다.


중국기원과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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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출발’ 한국, 박정환·신진서 등 7명 몽백합배 32강 진출




▲신진서 9단이 중국 구링이 6단을 제치고 32강에 올랐다. 

 

수적열세에 놓인 한국이 7승 2패의 성적으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한국은 10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기원에서 열린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64강전에서 9명 중 7명이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랭킹1위 신진서 9단은 중국 강호 구링이(古靈益) 6단을 167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꺾었으며, 디펜딩챔피언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25위 리친청(李欽誠) 9단에게 24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변상일(4위)·신민준(5위)·김지석(6위) 9단도 각각 중국의 마톈팡 선수·펑리야오(彭立堯) 6단과 미국대표 앤디 리우(Andy Liu) 초단을 꺾고 32강에 안착했으며, 전기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박영훈 9단(7위)은 김다영 3단과의 ‘남매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밖에 유일한 한국아마 선수인 백현우 선수가 일본의 무쓰우라 유타(六浦雄太) 7단을 누르고 32강에 합류했다. 현재 한국기원 연구생 서열 1위에 올라있는 백현우 선수는 32강전에서도 승리하면 입단 포인트 100점을 충족시키며 프로입단을 달성하게 된다.

46명의 최다인원이 출전한 중국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한 22명이 32강에 오르며 수적우세를 유지했다.

일본은 출전한 4명의 기사 중 이치리키 료(一力遼) 8단이 생존했으며, 홀로 출전한 대만의 왕위안쥔(王元均) 9단은 한국의 오유진 7단을 제치고 32강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유럽대표로 출전한 일리야 쉭신(Ilya Shikshin) 3단이 중국 이링타오 7단을 꺾으며 32강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세계대회 본선 대뷔전을 치른 일본 최연소 기사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10) 초단은 중국 리쉬안하오(李軒豪) 7단에게 패했다.

본선 32강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되며 바둑TV는 오후 1시 30분부터 주요대국을 생중계한다.

그동안 몽백합배에서는 중국이 2회, 한국이 1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이 형제대결을 벌인 끝에 박정환 9단이 3-0으로 승리하며 한국의 몽백합배 첫 우승 달성과 동시에 개인 통산 세 번째 세계대회 정상에 올랐다.

중국기원과 중국 위기(圍棋)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4회 MLILY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통합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는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결승 5번기는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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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조남철 9단, 일본 바둑의 전당 헌액




▲우리나라 현대 바둑의 개척자인 고(故) 조남철 9단이 일본 바둑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국 바둑의 대부 고(故) 조남철 9단이 일본 바둑의 전당에 헌액됐다.

일본기원은 8일 ‘바둑의 전당 표창위원회’를 열어 조남철 9단과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9단을 16회 바둑의 전당 입성자로 선정했다고 9일 한국기원에 공문을 보내왔다.

조남철 9단은 1937년 14세에 도일해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9단 문하에 입문했고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기원 프로기사로 입단했다.

1945년 재단법인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설립한 조남철 9단은 1956년 최초의 공식 프로기전인 국수 제1위전을 개최했으며, 1964년 9기까지 국수 9연패를 달성했다.

1989년 9단으로 승단한 조남철 9단은 국수전, 명인전 등 국내기전에서 30회 우승했으며 1984년 일본 오쿠라(大倉)상, 1989년 은관문화훈장 서훈, 1989년 운경(雲耕)상 문화언론 부문상 등을 수상했다.

조카인 조치훈 9단과 현역 국회의원인 조훈현 9단의 일본유학을 지원하는 등 한일 바둑 발전을 위한 공로가 인정된 것이 바둑의 전당에 헌액되는 계기가 됐다.

조남철 9단과 함께 바둑의 전당에 입성한 사카다 에이오 9단은 1965년 일본기원 역대 연승 1위인 29연승을 기록했고 혼인보(本因坊) 7연패 등으로 사카다 시대를 열었다. 날카로운 맥점과 예리한 기풍으로 ‘면도날’ 사카다 9단으로 불리기도 했던 사카다 에이오 9단은 바둑계 사상 최초로 1천승의 위업을 달성했고 64개의 통산 타이틀 획득 기록을 남기는 등 일본 바둑계의 한 시절을 풍미한 것이 인정돼 바둑의 전당에 입성하게 됐다.

일본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일본기원 지하 1층에 마련된 바둑의 전당 자료관은 2004년 11월 일본기원 8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오픈했다. 바둑사에 업적을 이룬 위인들과 바둑문화를 꽃피운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바둑문화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전당자 헌액 및 기획 전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바둑의 전당에 헌액된 인물은 아래와 같다.
 
제1회:혼인보(本因坊) 산샤(算砂), 혼인보 도사쿠(道策), 혼인보 슈사쿠(秀策)
제2회 : 혼인보 조와(丈和)
제3회:혼인보 슈와(秀和), 오쿠라 기시치로(大倉喜七郎)
제4회 : 혼인보 슈호(秀甫)
제5회 : 혼인보 슈에이(秀栄), 혼인보 슈사이(秀哉)
제6회 : 세고에 겐사쿠(瀬越憲作)
제7회 :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제8회 : 이와모토 가오루(岩本薫)
제9회 : 야스이 산테츠(安井算哲), 천이(陳毅)
제10회 : 기타 후미코(喜多文子)
제11회 : 하시모토 우타로(橋本宇太郎)
제12회 : 우칭위안(呉清源)
제13회:간렌(寛蓮), 이노우에 겐안인세키(井上幻庵因碩)
제14회 : 마사오카 시키(正岡子規)
제15회 : 쇼리키 마쓰타로(正力松太郎)
제16회 : 조남철, 사카다 에이오(坂田榮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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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심신라면배 우승컵 탈환 도전




▲전기대회 최종국. 박정환 9단(왼쪽)이 중국 당이페이 9단에게 패했다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우승컵 전쟁에 돌입한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이 15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진다. 대회에 앞서 14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그랜드 밀레니엄 베이징 호텔에서 대진추첨을 겸한 개막식이 열린다. 

주최국 한국은 랭킹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국내선발전을 통과한 박정환ㆍ이동훈ㆍ원성진 9단과 와일드카드를 받은 김지석 9단이 팀을 이뤘다. 대표팀 전원이 농심신라면배 대표로 출전한 경험이 있는 한국팀 5명의 본선 합산 성적은 24승 18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나이 26세인 한국이 10대의 패기와 20ㆍ30대의 노련함으로 2년 만에 우승컵 탈환에 도전한다. 

대표팀의 막내지만 랭킹 1위로 시드를 받은 신진서 9단은 2018년 이후 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첫 출전한 19회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신진서 9단이 랭킹 1위다운 면모를 과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9회와 20회 대회에서 랭킹 시드를 받았던 박정환 9단은 2년 만에 국내선발전에 출전해 김진훈ㆍ박건호 4단, 박승화 8단, 이지현 9단을 연파하고 8년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이 대회에서 9승 5패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은 첫 출전한 15회에서 2연승을 거둬 우승을 이끈 바 있다. 

2016년 18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본선에 오른 이동훈 9단은 양우석ㆍ최재영 4단, 박하민 6단, 한상훈 8단에게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에서는 2패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의 ‘맏형’ 원성진 9단은 국내선발전 결승에서 이창호 9단에게 승리해 13회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5회 대회에서 거둔 3연승을 포함해 4승 4패의 성적을 올렸다.

19회 대회에서 중국 당이페이ㆍ커제 9단에게 승리해 5년 만에 한국팀에 우승컵을 안겼던 김지석 9단은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11회 대회 3연승, 13회 대회 4연승, 19회 대회 2연승을 거둔 김지석 9단이 이번 대회에서도 연승행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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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대회에서 중국은 판팅위 9단의 7연승과 당이페이 9단의 끝내기로 일곱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평균나이 22세로 3국 중 가장 어린 대표팀을 구성한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을 비롯해 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이 한팀을 이뤄 대회 여덟 번째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일본은 랭킹 1위 이야마 유타 9단과 무라카와 다이스케ㆍ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이 대표팀으로 출전해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21회 농심 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과 본선 일정은 다음과 같다.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선수
-한국 : 신진서ㆍ박정환ㆍ이동훈ㆍ김지석ㆍ원성진 9단
-중국 : 커제ㆍ판팅위ㆍ미위팅ㆍ양딩신ㆍ셰얼하오 9단
-일본 : 이야마 유타ㆍ무라카와 다이스케ㆍ야마시타 게이고 9단, 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 8단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중국 베이징)
10월 14일(월) - 기자회견 및 개막식
10월 15일(화) - 1국
10월 16일(수) - 2국
10월 17일(목) - 3국
10월 18일(금) -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2일(금) - 5국
11월 23일(토) - 6국
11월 24일(일) - 7국
11월 25일(월) - 8국
11월 26일(화) - 9국

본선 3차전(2020년 중국 상하이)
2월 17일(월) - 10국
2월 18일(화) - 11국
2월 19일(수) - 12국
2월 20일(목) - 13국
2월 21일(금) - 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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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2연승’ 한올M&C, 루키리그 단독 선두 올라




▲9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5라운드 전경 

 

신생팀 한올M&C가 2연속 3-0 승리를 거두며 루키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4∼5라운드에서 한올M&C는 진남토건과 이붕장학회를 3-0으로 눌렀다. 4승 1패(개인승-12)을 기록한 한올M&C는 같이 4승 1패를 기록한 푸른돌과 양천대일바둑도장에 개인승수에서 앞서며 1위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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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효진 초단-승자(한올M&C, 왼쪽) vs 오병우 초단(이붕장학회)

지난 3라운드까지 1위였던 푸른돌은 5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를 2-1로 꺾었지만, 4라운드에서 설원명작에 1-2로 패하며 4승 1패(개인승-11), 2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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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현-승자(푸른돌, 왼쪽) vs 이승민(한국바둑중학교)

양천대일바둑도장은 4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에 2-1, 5라운드에서 한국바둑중학교에 2-1로 승리하며 4승 1패(개인승-10)을 기록,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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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환 초단-승자(양천대일바둑도장, 오른쪽) vs 임채린(진남토건)

디펜딩챔피언 설원명작(3승 2패·개인승-8)은 지난 라운드까지 6위에 머물렀지만 이날 2연승을 거두며 4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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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서-승자(설원명작, 왼쪽) vs 금현우(한국바둑고등학교)

이밖에 2위에 올라있던 진남토건(3승 2패·개인승-6)이 2연패하며 5위로 떨어졌고, 이붕장학회(2승 3패·개인승-8)는 1승 1패로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형제팀’ 한국바둑중학교(7위·개인승-3)와 한국바둑고등학교(8위·개인승-2)는 이날도 첫 승 신고에 실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개인 순위에서는 한올M&C 주장 권효진 초단과 푸른돌 3지명 이의현 선수가 나란히 5연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육성군에서 훈련중인 권효진 초단은 “5판 모두 어려운 승리였다. 앞으로 계속 이겨 전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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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권효진 초단(왼쪽)

절대강자 없는 혼전 양상으로 리그 중반에 접어들고 있는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오는 26∼27일 펼쳐지는 여수투어로 6∼7라운드가 이어진다.

1명의 프로기사(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한 팀을 구성하는 루키리그의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초읽기 40초 3회씩이다.

조아제약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협찬하는 2019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의 총 규모는 지난해보다 3천 550만원 증액된 2억 2750만원이며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지난해에는 인제 설원명작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며 초대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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